얼마전 '다이하드 4.0'을 봤었다. 그런류의 영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.. 우유부단하고 거절을 못하는 나로선 함께 보는 이가 선택한 영화에 태클을 걸 수 없었다. 그럭저럭이란 맘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, 브루스 윌리스가 꽤 귀엽게 나와 나름 재밌게 봤더랬다. 그리고 오늘 '초속 5cm'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았다.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주는 영화였다. (물론 나의 첫사랑은 꽤 늦었기에 풋풋했다라고 표현하긴 좀 어렵지만 말이다.) 어쨌든, 초속 5cm를 보면서 어처구니 없게도 다이하드의 대사하나가 떠올랐다. 다이하드에서 훈남 악당이 절대 죽지않는 '존 맥클레인'형사에게 "당신은 디지털 시대에 사는 아날로그 형사야" 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... 그게 이 애니를 보는 내내 머릿속을 맴맴 돌았다. 초속 5cm에서 편지를 주고 받는 장면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였을까? 어쨌든 두 영화 모두 괜찮은 영화였다. 남들에겐 어쨌든 내게는 대작이라고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였지만, anyway~ 그냥 부담없이 볼만한 영화랄까?
아! 다이하드로 잠깐 돌아가서, 악당으로 나오고 팬에 잔인하게 운명을 달리하신 시릴 라파엘리 (Cyril Raffaelli)! 아 정말 '13구역'에선 정말 멋진형사분이였는데~ 왜 악당인거야! 귀여운 형사 '다미엔'~ 멋있어!!!
음, 얘기가 두서없이 여기저기 많이 돌았지만 어쨌든 결론을 억지로 내려보자면. 그냥..갑자기 편지가 그리워졌다는.... 뭐 그저그런 결론,